[OSEN=종로, 고용준 기자] "우선은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싶네요."
농심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브리온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덕담' 서대길이 1세트 원딜 캐리의 진수를 보였고, '고리' 김태우가 3세트 야스오로 강력한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시즌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농심은 시즌 10승(3패 득실 +10)째를 올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비빔면 더비'로 불린 브리온과 맞대결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배지훈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고 말문을 연 뒤 "우리의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왔다. 평소 실력 보다 너무 못나와서 경기를 너무 어렵게 풀어갔다. 다행히 승리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를 유지해서 좋고, 앞으로도 더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5연승을 내달린 농심은 달콤한 하루 반의 휴식 이후 차주에 치를 LSB와 한화생명과 일전을 준비한다. 선두의 부담감이 클 법하지만 배지훈 감독의 복심은 의외로 단단했다. 배 감독은 당장 다가올 매 경기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제는 1위를 지켜야하는 자리라 부담이 생겼지만 항상 마인드를 앞에 한경기 한경기 바라보면서 어떻게 해야 이길지만 생각하는편이다. 우선은 다음 경기 역시 준비를 잘해서 1위 자리를 지켜내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