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동점-역전골' 인천, 2연승.. '제리치 골' 수원에 2-1 역전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7.23 21: 24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FC서울(1-0 승)과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인천은 승점 26(7승 5무 8패)을 쌓으면서 6위로 올라섰다. 수원FC(승점 24)을 7위로 밀어낸 인천은 6경기 무패행진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인천 무고사가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반면 수원은 수원FC전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수원은 승점 33(9승 6무 6패)에 그대로 머물며 순위도 3위를 유지했다. 승리했다면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울산 현대(승점 37)에 근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정상빈과 제리치가 투톱으로 나섰고 김민우와 강현묵이 2선에 배치됐다. 양측면에는 이기제와 김태환이 출전했고 최성근이 중원을 맡았다. 백 3 수비는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이 섰고 양형모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조성환 감독의 인천은 무고사와 김현이 전방에 섰고 박창환, 정혁, 구본철이 중원을 맡았다. 김창수와 김준엽이 양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고 델브리지, 김광석, 강민수가 백 3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동헌이 막고 섰다.
후반 수원 제리치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전반은 양팀 모두 득점 없이 마쳤다. 수원이 공격을 주도했고 인천이 역습으로 맞섰다.
0-0으로 팽팽하던 점수는 후반 들어 수원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변화가 생겼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굴절돼 올라오자 정상빈이 오른발로 살짝 공을 통과시켰고 가운데서 기다리고 있던 제리치가 지체 없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제리치는 이 골로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인천이 반격했다. 후반 11분 김준엽이 오른쪽 박스 안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수원 수비수 박대원이 김준엽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김준엽이 넘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양형모를 완전히 속이면서 간단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무고사에겐 시즌 4호골이었다. 
후반 인천 무고사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인천은 후반 42분 무고사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무고사는 중앙에서 찬스를 엿보던 네게바가 넘긴 공을 차분하게 가슴으로 컨트롤 한 후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무고사는 자신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시즌 5호골로 연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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