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장사 할래요?” 허영만, 고두심에 돼지적꼬지 포장마차 동업 제안 (‘백반기행’)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7.23 22: 32

[OSEN=이예슬기자]  허영만이 고두심에게 동업을 제안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이 출연, 제주의 다양한 음식을 맛봤다.
허영만은 “여름 휴가지 1위 제주도, 그 중에서도 제주도다움을 가장 간직하고 있는 서퀴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세계적인 배우라는 것이 들통나버린 배우가 있다. 제주도의 미녀”라며 고두심을 소개했다.

허영만은 고두심에게 “아시안필름페스티벌 여우주연상 축하한다”며 꽃다발을 건넸다. 고두심은 꽃향을 맡으며 “이런 센스는 또 뭐야”라며 행복해했다.
고두심은 수상에 대해 “지구 저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도 다 눈은 있나봐”라며 부끄러워했다. 허영만은 “지금까지는 게스트들한테 제가 가이드를 했는데 오늘은 고선생님한테 제 몸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식개집을 찾았다. 고두심은 메뉴판에 적혀있는 혼차롱에 대해 대나무 소쿠리라고, 식개에 대해서는 제사음식이라고 설명했다.
혼차롱 한 상은 빙떡, 옥돔, 돼지 산적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빙떡을 맛보던 허영만은 “이거 아무 맛도 안 나네”라고 말했고 고두심은 “애들은 안 좋아한다. 무맛이라서”라고 설명하며 음식을 즐겼다.
고두심은 “어릴때 맨날 보리밥만 먹고 쌀밥을 못 먹었다. 그런데 제삿날하고 명절때는 쌀밥을 했다. 제주도는 논이 없고 밭이 있는데 밭에서 나는 쌀을 산디쌀이라고 한다. 그 산디쌀 한주먹 얹고 밥을 하곤 했다. 그런데 그 마저도 아버지 몫이었다.”며 어린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뿔소라적꼬지가 나왔고 허영만은 “소라 산적은 처음이다. 이거 다 술안주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소라를 구우니까 이런 맛이 나네.”라며 감탄했다.  허영만은 “지금까지 먹은 음식 중 돼지고기 적꼬지가 최고였다. 이거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팔아도 히트하겠다 ”며 만족을 표했고 이에 고두심은 “그 장사나 할까?”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같이 합시다. 백반 기행 끝나면 이 장사나 해야겠다.”며 동업을 제안했다. 이에 고두심은 “(프로그램) 안 끝날 것 같다”돌직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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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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