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U18 개성고, 윤동민 코치 합류... 무학기 우승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23 16: 32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등학교가 제26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첫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부산 U18 조별 예선 E조에 배정되어 강릉 중앙고등학교와 부산 경남공업고등학교를 상대로 각각 3:0, 4:1로 대승을 거두며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부산 U18 개성고는 이 달 초, 보다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보강을 위해 저학년 코치를 공개 모집했다. 그 결과 높은 경쟁률을 통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약 5년 간(상무 제외) 부산에 몸 담았던 윤동민이 최종 결정되었다. 수비수 출신 김현수 감독, 최광희 코치와 정대환 GK코치로 이루어진 기존 코치진에 공격수 출신 윤동민 코치가 합류하며 팀의 전력 향상과 공격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부산으로 다시 돌아온 윤동민 코치는 "친정팀의 U18 저학년 코치로 복귀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성적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선수가 부산아이파크 1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 팀에 합류한 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올해 선수들을 보니 이번 대회 우승도 가능할 것 같고, 일련의 과정을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며 팀에 합류한 소감과 더불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올해 2021 K리그 주니어 B 전기리그 3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부산 대표 선발 등 상반기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산 U18 개성고는 최근 가장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김현수 감독은 "윤동민 코치 합류 이후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이를 계기로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무더운 날씨에 조별리그를 무탈히 마무리하였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윤동민 코치 합류 이후 부산 U18 개성고는 무학기 조별 예선의 ‘죽음의 조’라 불린 E조에서 손쉽게 16강에 진출했다. 조별 예선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정성우(DF, 3학년)는 "앞선 상대가 모두 쉽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긴장됐다. 그렇지만 감독, 코치들의 지도 아래 준비된 플레이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토너먼트에서 어떤 팀을 만나든 지금껏 해왔던 대로 자신 있게 한다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고, '최소 실점 우승'이라는 개인 목표 또한 덧붙였다.
16강에 진출한 부산 U18 개성고의 다음 상대는 충남 한마음축구센터로, 오는 23일 18시30분 함안 스포츠타운 곶감구장에서 진행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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