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프리미어리그 베테랑 악수 거절" 무분별한 日 언론 비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23 08: 18

이동경(울산)의 행동에 일본 언론이 무조건적인 비난을 내놓았다. 
한국은 지난 22일 일본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서 열린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뉴질랜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는 한국 이동경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우드는 이동경이 이를 외면하자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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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사커다이제스트는 "이동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래 뛴 베테랑의 악수를 눈도 마주치지 않고 거절했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 올림픽 정신은 어디로 갔느냐"며 비판했다.
일본 언론의 이야기가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K리그의 차이로 인해 무조건적으로 인사를 해야 할 이유는 없다.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페어 플레이와 IOC의 올림픽 정신에 따르면 이동경의 행동이 옳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각에선 이동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을 지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동경의 악수 거부는 이번 대회 규정에 맞는 행동이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간 포옹, 악수 그리고 하이파이브 등을 금지하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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