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우승도전 실패’ 크리스 폴, “은퇴는 없다…다시 도전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21 17: 13

크리스 폴(36, 피닉스)의 생애 첫 우승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피닉스 선즈는 2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저브 포럼에서 개최된 ‘2020-2021 NBA 파이널 6차전’에서 홈팀 밀워키 벅스에게 98-105로 졌다. 2연승으로 시리즈를 시작한 피닉스는 내리 4연패를 당했다. 28년 만에 파이널에 올랐던 피닉스는 창단 첫 우승도전에 또 다시 실패했다. 
밀워키는 카림 압둘자바 시절인 1971년 우승 후 무려 50년 만에 구단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50점을 올린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파이널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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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은 26점, 5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폴은 ESPN과 인터뷰에서 “우승을 못했지만 정신자세는 같다. 다시 훈련으로 돌아갈 것이다. 은퇴는 없다”고 재도전을 선언했다. 
데빈 부커, 디안드레 에이튼 등 피닉스의 핵심멤버들은 아직 20대 중반으로 젊다. 폴만 재도전 의사가 있다면 피닉스의 태양은 지지 않는다. 폴은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훌륭한 선수들이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한동안은 가슴이 아플 것”이라 진단했다. 
다음 시즌 4420만 달러(약 510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될 폴은 마음만 먹으면 레이커스 등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다른 우승후보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폴은 피닉스에 남아 재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겠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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