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솔, E1 채리티오픈 우승... 동부건설 방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02 15: 05

지한솔(동부건설)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지한솔은 지난 2017년 11월 이곳에서 열린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며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이달 초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선 3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1일 동부건설은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역삼동 동부건설 사옥으로 지한솔을 초대했다. 기념식에서 그는 “그동안 성적이 잘 안 나와서 속상했지만 그럴수록 옆에서 도와주는 분들을 생각하며 이 악물었다”면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동부건설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남은 대회에서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부건설 골프단(지한솔, 장수연, 김수지, 조아연, 박주영, 나희원)은 E1 채리티오픈에서 지한솔이 우승하며 상금랭킹 2위,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주영이 상금랭킹 10위에 오르며 저력을 나타냈다. 창단 4년차인 동부건설은 지한솔, 박주영에 이어 장수연이 27위, 조아연이 31위, 김수지가 47위를 기록하며 KLPGA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동부건설은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올 10월 14일부터 나흘간 열리게 될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골프의 ‘골든먼스’로 불리는 10월에 열리며, 총상금 10억 원을 놓고 나흘간의 열띤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동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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