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담원-RNG 동반 4강 진출… 실낱 같은 희망 이어가는 C9(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5.18 03: 35

 럼블 스테이지 ‘톱2’가 정해진 가운데, 마지막 2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혈전이 펼쳐지고 있다. 담원, RNG의 동반 4강 진출 이후 나머지 2자리는 최종 5일차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담원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4일차에서 2승을 추가하면서 도합 7승으로 일찌감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담원에 이어 중국의 RNG가 6승 달성으로 4강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불안했던 담원은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기분좋게 4일차를 마무리했다. 특히 마지막 PSG 탈론전은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PSG 탈론은 3일차에서 RNG의 전승을 끊은 ‘다크 호스’였다. PSG 탈론을 상대로 담원은 초반부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7분 경 ‘쇼메이커’ 허수의 조이 합류로 팽팽하던 흐름에 균열을 만들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연이은 전투 승리는 담원에 오브젝트 이점을 가져다줬다. 조급해진 PSG 탈론은 23분 경 담원의 ‘바다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끊으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골드 차이에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더해지자 힘 격차는 더욱 커졌다. 결국 담원은 빠르게 억제기를 돌려 깎으면서 28분 경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 PSG 탈론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한 RNG였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에 일격을 당했다. 클라우드 나인의 탑, 정글인 ‘퍼지’ ‘블래버’는 그간의 부진을 씻고 대활약했다. 각각 리신, 볼리베어를 선택해 전장을 휘저었다. 24분 경 RNG를 그로기 상태로 만든 클라우드 나인은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려 경기를 끝냈다.
클라우드 나인의 승리로 ‘4강 진출’ 판도는 매우 치열해졌다. 3일차에서 RNG를 잡고 신바람을 냈던 PSG 탈론과 유럽 대표 매드 라이온즈 모두 4승(4패)으로 클라우드 나인의 추격권에 놓였다. 다만 신바람을 냈던 클라우드 나인은 펜타넷지지전 패배로 다시 4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진심을 다한 펜타넷지지에 일격을 당했다. 2승(5패)에 머무른 클라우드 나인은 무조건 다음 2경기(PSG 탈론-매드 라이온즈 상대)를 이겨야 한다.
오세아니아 대표 펜타넷지지는 아쉬운 경기력으로 힘든 라운드를 보내고 있다. 4일차까지 단 1승(7패)를 기록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펜타넷지지는 클라우드 나인을 맞아 베스트 조합을 꺼내 감격의 첫 승을 일궜다. 다소 어려운 조합을 선택한 클라우드 나인은 경기 내내 펜타넷지지에 끌려 다니면서 4강행에 먹구름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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