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26볼넷' STL 감독의 분노, "스윕패는 볼넷 많이 준 댓가" [오!쎈 현장 인터뷰]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17 17: 23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우리는 댓가를 치렀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에서 완패를 한 데 대해 "3경기에서 볼넷이 많이 나온 댓가를 치렀다"고 이번 시리즈의 스윕패를 인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시리즈 3경기에서 모두 26개의 볼넷을 허용했는데 쉴트 감독은 "투수들이 이번 시리즈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패인을 지적했다.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 /lsboo@osen.co.kr

쉴트 감독은 "KK(김광현)는 소프트한 안타를 내줬고, 존에서 벗어나는 피칭을 했다"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김광현에 대한 서운함도 내비쳤다.
이어 김광현이 앞서 한 인터뷰에서 말했던 4회의 주루 방해에 대해서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앞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니) 마차도의 행동은 주루 방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광현도 계속해서 언급했던 4회 초 주루 방해는 1루 주자였던 마차도가 다음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 땅볼 때 2루로 달려가다 볼을 잡은 2루수 앞에서 태클이 들어가면서 서로 부딪혀 병살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상황을 이야기한다.
3연패 탓인지 쉴트 감독은 평소보다 짧게 인터뷰를 마친 뒤 화가 난 표정으로 떠났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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