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 패배’ 김광현…"건드릴 수 없었던 초반→4회 들어 통제되지 않아" MLB.com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5.17 20: 2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빅리그 첫 패전을 안았다.
김광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3볼넷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투런 지원을 받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매니 마차도를 3루수 앞 땅볼,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은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광현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그러다 4회 들어 흔들렸다. 시작은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실책부터였다. 4회말  첫 타자 매니 마차도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아레나도가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김광현은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으며 큰 위기없이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이후 토미 팜에게 볼넷, 오스틴 놀라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투쿠피타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한 김광현은 김하성에게도 볼넷을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강판됐다.
MLB.com은 “초반에 김광현은 건드릴 수 없었다. 4회 들어 통제되지 않았다”며 김광현의 투구를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3-5로 패했다. 1회초 아레나도의 선제 투런이 터졌지만, 타선은 더는 득점 지원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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