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조기 정상화 염원' 도보행진...20일 국회까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1.05.17 11: 14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쌍용차 노조는 17일 경기도 평택의 쌍용자동차 정문에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도보행진' 출정식을 열고 서울 여의도 국회까지 가는 행진을 시작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번 도보 행진에서 회사 정상화를 위한 응원과 자금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다. 국회에는 민생경제를 지켜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한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코로라19의 세계적 팬데믹 속에서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경영 철수를 선언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새로운 투자자 영입도 지지부진하면서 최근에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또다시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자발적인 고통분담을 통해 1,2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서울서비스센터 등 비 핵심자산 매각으로 약 2,000억 원의 선제적인 자구안을 실행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인 새 투자자 찾기가 난항을 거듭하면서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쌍용차 노조의 도보행진은 18일 병점사거리, 19일 범계사거리로 이어지고 20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언론 인터뷰를 한 뒤 탄원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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