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는 가능, 홀란드는 불가".. 맨유에는 절반의 희소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17 09: 58

제이든 산초와 엘링 홀란드(이상 도르트문트)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절반의 희소식이 들렸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는 이탈리아 이적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말을 인용, 도르트문트가 산초 이적과 관련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홀란드는 잔류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자신의 SNS(트위터)를 통해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었다"면서 "이제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한 시즌 더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가 잔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요하임 와츠케 도르트문트 CEO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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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이날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3위(승점 61)가 됐고 5위 프랑크푸르트(승점 57)와 4점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남은 한 경기결과에서 패한다 해도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반면 로마노는 "산초의 상황은 다르다. 중요한 제안이 오면 그는 떠날 수 있다"고 말해 도르트문트가 이번 여름 산초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런 도르트문트의 태도에 맨유가 반응할 것이라고 봤다. 맨유는 지난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산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이적료를 고수하면서 산초 이적은 없던 일이 된 바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산초와 홀란드 둘을 동시에 영입하려 하고 있다.
와츠케 CEO는 독일 DAZN과 인터뷰에서 산초 이적과 관련해 "나는 개연성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것은 좋지 않다"면서 "산초는 홀란드보다 훨씬 오래 우리와 함께했다. 산초와 통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만약 예외적인 제안이 있다면 우리는 항상 그렇듯 선수, 에이전트와 의논할 것"이라고 말해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여줬다.
산초는 지난달 ESPN과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도르트문트에서 아주 행복하다. 구단, 팬들, 팀을 사랑한다. 내게 첫 프로의 시작을 알린 팀"이라면서도 "나는 내 미래를 알지 못한다"고 인정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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