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커밍아웃 가수' 권도운 "2주 만에 결별, 상대방 사생활 침해 고충" (인터뷰)

[단독] '커밍아웃 가수' 권도운 "2주 만에...
[OSEN=장우영 기자] 커밍 아웃한 게이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공개 열애 사흘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OSEN=장우영 기자] 커밍 아웃한 게이 트로트 가수 권도운이 공개 열애 사흘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권도운은 17일 OSEN과 통화에서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연인과 결별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권도운은 앞서 지난 14일, 5살 연하의 남성과 핑크빛 열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도운은 당시 “게이들의 사랑도 남녀 간의 사랑에 비해 크게 다를 점이 없다. 남자끼리 사랑한다고 풋풋하고 순수한 설렘이 없다거나, 성적 대상으로만 파트너를 생각한다는 등의 편견을 버리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심스럽게 공개 열애 사실을 알리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소식을 전한 지 약 3일 만에 결별 사실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사랑을 싹틔운 지 약 2주 만에 결별을 선택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도운은 OSEN에 “사귀기 시작한 지 2주 만에 열애한다고 말하는 게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자꾸 소문이 퍼져 나가길래 차라리 먼저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는 게 좋겠다 해서 공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를 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물어보는 부분도 있고, 사생활적인 부분에서 저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경로를 통해 알아보려는 시도도 있었다. 심지어 사진을 찍고자 하는 모습도 느껴졌다”며 “나는 괜찮았지만 상대방이 열애 기사 배포를 동의했음에도 막상 겪으니 고충을 느낀 것 같다. 그래서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기 힘들 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권도운은 “열애 기사를 배포한 입장에서 이를 남겨두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런 일이 있어서 오래는 가지 못했지만 헤어지게 됐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했다”며 결별 기사를 전한 심경을 전했다.

권도운은 “공개 열애에 대해서는 나는 괜찮은데 상대방의 의사가 중요할 것 같다. 우선 다 감내하실 수 있냐고 물어보고 괜찮다면 공개 열애를 하게 될 것 같다. 이번 일로 인해 내가 많이 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도운은 “4월에 열아홉 번째 앨범을 발매했고, 현재 스무 번째 앨범을 준비 중이다. 6월 중후반 쯤에 발매가 될 예정이다”고 활동 계획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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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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