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동점포&박경수 결승타’ KT, 롯데에 역전승…위닝시리즈 [부산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15 20: 23

KT가 약속의 8회를 앞세워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KT 위즈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KT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19승 16패.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13승 22패가 됐다.

29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2사 KT 강백호가 개인통산 500안타를 때려내고 있다./youngrae@osen.co.kr

초반 흐름은 롯데였다. 3회 선두 나승엽이 스트레이트 볼넷, 지시완이 우전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신인 이주찬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 3루서 정훈이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전준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이대호가 1타점 우전 적시타, 안치홍이 2타점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5회에는 1사 후 다시 이대호가 우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안치홍의 야수선택으로 1루주자가 안치홍으로 바뀌었고, 2루 도루에 이어 손아섭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4회초 1사 1,3루 KT 박경수가 병살타를 때리고 있다. /youngrae@osen.co.kr
KT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 박경수의 사구와 포일, 신본기의 볼넷으로 맞이한 1사 1, 2루서 대타 문상철이 초구에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승부처는 8회였다. 선두 알몬테가 볼넷을 골라낸 뒤 강백호가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때려낸 것. 이후 배정대가 안타로 찬스를 분위기를 이었고, 박경수가 좌측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날리며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5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주권-김민수-안영명-김재윤이 뒤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김민수. 김재윤은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동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의 강백호가 가장 빛났다.
반면 선발 데뷔전을 가진 나균안은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무산됐다. 패전투수는 김대우. 이대호, 지시완의 3안타는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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