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10득점 폭발' 키움, 한화에 15-1 대승…브리검 복귀승 [고척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5.15 17: 21

키움이 1회부터 10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한화를 완파했다. 제이크 브리검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15-1 대승으로 장식했다. 1회부터 타자 일순으로 10득점을 몰아쳤고, 돌아온 외국인 투수 브리검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다. 
키움은 17승19패, 한화는 14승21패를 마크했다. 

키움 선발 브리검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1회말 승부가 일찌감치 갈렸다. 데뷔 첫 선발등판한 한화 좌완 이승관이 키움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1사 후 서건창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정후의 안타, 김웅빈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이지영과 송우현의 연속 적시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 전병우의 적시타로 4득점했다. 
이승관은 결국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강판됐다. 1회부터 구원 장민재가 올라왔지만 달아오른 키움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1루수 라이온 힐리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며 추가 득점한 키움은 이용규의 2타점 2루타, 서건창과 김웅빈의 적시타, 한화 우익수 임종찬의 송구 실책을 더해 10득점했다. 
1회초 1사 주자 만루 키움 송우현의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이정후가 박병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rumi@osen.co.kr
5회말에도 박병호의 1타점 2루타 포함 타자 일순으로 5득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2루타 3개를 몰아친 이정후가 4안타 1타점, 서건창이 3안타 1타점, 이용규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5안타를 폭발했다.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브리검은 6회 2사까지 86개의 공을 던졌다.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했다. 
한화 선발 이승관은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데뷔 첫 패전을 안았다. 장운호가 7회 적시타 포함 3안타로 분전하며 팀의 무득점 패배를 막았다. 외야수 정진호는 1-15로 패색이 짙은 8회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수로 3경기째 등판한 정진호는 총 1⅔이닝을 던지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waw@osen.co.kr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2사 주자 1,3루 키움 김혜성 타석에서 한화 선발 이승관이 강판당하고 있다./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