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 1437일 만의 승리+노진혁 3타점' NC, KIA에 5-2 역전승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14 22: 25

NC 다이노스가 7회 4득점 역전극으로 4연승을 달렸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온 최금강은 약 3년 여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NC는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4연승을 달리며 19승15패를 마크했다. KIA는 15승19패에 머물렀다.
KIA가 1회 선취점을 뽑으면서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의 우전 안타, 김선빈의 중전 안타, 터커의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진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기회에서 황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식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0으로 앞서갔다.

7회초 무사에서 NC 최금강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2회말 1사 2,3루, 3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놓친 NC는 4회말 1점을 만회했다. 박석민의 볼넷과 상대 폭투, 강진성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노진혁의 중전 적시타로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동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7회말 NC는 기어코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대타 이명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민우의 희생번트, 권희동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2루 양의지 타석 때 폭투가 나왔지만 주자들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1루 주자가 협살에 걸렸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권희동이 홈까지 파고 들었지만 아웃됐다. 역전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2사 2루가 됐다. 하지만 양의지, 박석민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가며 불씨를 살렸고 강진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노진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5-2로 달아났다.
이날 필승조들이 3연투 상황에 놓였던 NC는 선발 웨스 파슨스가 6이닝 111구를 던지며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그리고 7회 두 번째 투수로 최금강이 올라와 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팀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최금강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어깨 통증 등으로 올해 1군에 돌아왔다. 지난 2017년 6월 7일 마산 롯데전 5이닝 3실점 선발승 이후 1437일 만의 승리이기도 하다.
노진혁은 추격의 적시타와 쐐기타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석민은 3출루 활약으로 역전승에 밑거름을 놓았다. 9회 마무리 원종현은 3연투 투혼 속에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세이브를 따냈다. 
KIA는 선발 임기영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승리 투수 자격을 지웠다. 타선도 1회 상대 선발의 제구 불안으로 득점을 뽑아낸 것을 제외하면 침묵했다. /jhrae@osen.co.kr
14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1사 1,3루에서 NC 노진혁이 중전 적시타를 치고 이종욱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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