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호투+권희동 결승포' NC, 한화에 싹쓸이 3연승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5.13 22: 02

NC가 한화에 싹쓸이 3연승을 거뒀다. 
NC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4-2로 승리했다. 선발 김영규가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권희동이 6회 결승 홈런을 폭발했다. 
한화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NC는 시즌 18승15패가 됐다. 올해 한화전 5승1패 우세. 반면 시즌 두 번째 스윕패를 당한 한화는 13승20패로 승패 마진이 -7로 벌어졌다. 사직 SSG전에서 승리한 롯데와 공동 9위로 최하위가 됐다. 

NC 선발 김영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5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한화 선발 닉 킹험과 NC 선발 김영규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한화는 2회말 1사 2,3루에서 이해창이 1루 땅볼, 유장혁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날렸다. 4회말에도 2사 2,3루 찬스에서 이해창의 우중간 깊숙한 타구가 NC 중견수 최승민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5회말에도 1사 2루에서 장운호와 하주석이 범타로 물러났다. 
결국 NC가 6회초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킹험의 3구째 한가운데 몰린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4호 홈런. 킹험에겐 5번째 피홈런이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NC는 김태군의 땅볼을 한화 3루수 노시환이 송구 실책을 범해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박석민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3루에서 이원재의 땅볼 때 한화 1루수 박정현의 포구 실책까지 나와 추가점을 올렸다. 
한화는 6회말 김민하가 김영규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침묵을 깼다. 9구 승부 끝에 김영규의 129km 슬라이더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1호 홈런. 노수광의 볼넷으로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NC는 9회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박민우의 적시타와 더블 스틸로 2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NC 김영규는 1군 복귀 무대에서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최고 143km직구(30개)보다 슬라이더(49개) 포크(9개) 커브(1개) 등 변화구 구사 비율이 높았다. 이어 임창민(1이닝) 임정호(⅓이닝) 김진성(1⅓이닝) 원종현(1이닝)으로 연결된 불펜이 3⅔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9회말 1점을 내준 원종현은 시즌 6세이브째. 
한화는 선발 킹험이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막았으나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패(3승)째를 안았다. 8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은 게 뼈아팠다. 9회말 노시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사 만루까지 만들었으나 노수광이 헛스윙 삼진 아웃되며 경기가 끝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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