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관 투구 인상적, 앞으로 좋은 모습 기대" 수베로 감독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5.13 16: 35

한화 좌완 이승관(22)의 1군 데뷔전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승관은 지난 12일 대전 NC전에 8회초 1사에 구원등판, 1이닝을 던지며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노진혁을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지석훈을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지난 2018년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해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이승관에겐 1군 데뷔전이었다. 승부가 NC 쪽으로 넘어간 상황이었지만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오는 15일 고척 키움전 선발등판을 앞두고 리허설을 잘 마쳤다. 

1회초 한화 이승관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13일 NC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수베로 감독은 "(선발등판 전) 불펜 피칭을 대신해 던졌다. 첫 선발을 앞두고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함이었다"며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갔다. 마운드에서 침착한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2군 보고대로 좋은 투구를 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12일 경기에서 한화는 NC에 패했지만 신인 선발 배동현이 4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수 59개에서 배동현을 교체한 수베로 감독은 "타순이 두 바퀴 돌면 교체하기로 계획했다. 강팀을 상대로 잘 던져서 타순이 두 바퀴 돌고 두 타자를 더 상대했다.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한편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는 등에 담 증세로 인해 3경기 연속 결장할 예정. 수베로 감독은 "오늘까지 경기에 나가지 않는다. 내일(14일 키움전)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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