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두 달여 남긴 도쿄올림픽이 일본 내부에서도 제대로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이가와 가즈히코(大井川和彦) 이바라키현 지사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선수와 관계자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받아들일 전용 병상의 확보를 요구했지만, 현민보다 선수를 우선 할 수 없어 거절했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참가 중 선수 및 관계자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한 뒤 병상에 격리돼야 한다. 하지만 도쿄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조직위원회에서 이바라키현까지 지원을 요청했다 거절당한 것.
가즈히코 이바리카현 지사는 “올림픽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중지될 여지도 있다. 오사카가 의료붕괴에 가까운 상황에서 올림픽에 참여한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해도 얻을 수 없다”며 올림픽 개최 자체에 부정적 의견을 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5/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