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올림픽선수단, 6월부터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일부 선수들 “안 맞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5.12 16: 27

코로나 백신 접종을 두고 일본대표팀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요리우리신문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올림픽위원회(JOC)와 일본패럴림픽위원회(JPC)는 6월부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일본선수단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현재 선수들에게 희망접종일자를 받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올림픽 참가선수들에게 백신접종은 필수사항이 아니다. 일본대표팀 내부에서 “주위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맞겠다는 선수들과 “접종은 선택사항이다. 부작용이 싫어서 맞기 않겠다”는 선수들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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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카와 올림픽상은 일본대표팀 선수단 1000명과 감독 및 코치 1500명까지 총 2500명에게 접종을 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이 접종을 거부하면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빚어진다. 
일본은 각국 대표팀 선수단에게 코로나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백신이 부족한 일부 국가의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백신을 우선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런데 모범을 보여야 할 일본에서 선수들의 백신접종율이 떨어지면 JOC가 할 말이 없게 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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