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컬링 '팀킴', 中 7-1 완파 '베이징 티켓 희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07 07: 39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 킴(강릉시청)'이 중국을 꺾으며 베이징 티켓 희망을 살렸다.
스킵 김은정을 비롯해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컬링대표팀 '팀킴'은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끝난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1차전에서 중국(스킵 한위)을 7-1로 완파했다. 
3엔드, 5엔드에 1점씩 뽑은 한국은 6엔드에 3점을 얻어 5-0으로 앞서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7엔드에 실점했지만 8엔드와 9엔드에서 잇따라 득점하며 상대로부터 악수를 받아냈다. 

[사진]세계컬링연맹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5승 6패를 기록, 14개 팀 중 독일과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플레이오프 진출팀 상위 6개 팀에는 내년 2월 개최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11월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팀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국내서만 훈련했다. 팀 킴에게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3월 스코틀랜드 투어 대회 이후 2년 만에 첫 해외 대회에 출전이다. 공식적인 국제 대회는 2018년 3월 세계선수권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은 이날 오전 10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스웨덴(8승 2패)와 만나게 된다. 스웨덴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전에서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스킵 안나 하셀보리의 팀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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