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 코로나19 PRTI 국내 지원 프로젝트 성과 공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5.06 14: 21

 인텔코리아가 지난 1년간 팬데믹 대응 기술 이니셔티브(Pandemic Response Technology Initiative, 이하 PRTI)를 통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발굴, 지원한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했다. 
인텔은 1년 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술에 전세계적으로 5천만 달러(한화 약 560억)를 지원하는 PRTI를 발표했으며, 국내에서도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기업들을 선정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1주년을 맞이한 PRTI는 의료, 교육, 경제 회복이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세 영역의 취약점과 비효율을 타파하는 다각적 문제 해결을 통해 영향력을 극대화했다. 

인텔코리아 제공.

현재 전 세계 170개 조직이 PRTI를 통해 230여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텔은 보유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이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인텔코리아가 국내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총 9개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전체 분석, 의료 AI, 의료 모빌리티 등이 포함됐다.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녹십자지놈은 유전체 분석에 특화된 인텔 셀렉트 솔루션을 활용해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유전자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치료제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빠른 시간내에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는 인텔의 오픈비노 기술을 적용, 인공지능 의료 알고리즘을 탑재한 폐질환 분석 인공지능 솔루션인 `제이뷰어엑스`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엑스레이 카메라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결합했다. 제이뷰어엑스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등 16가지 폐질환을 신속하게 검출하고, 확률 값을 도출하는 등 정량적 분석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인텔 제온 SP 서버 시스템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원격 협진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원격으로 엑스레이 이미지를 받아 코로나19 폐렴을 포함한 이상 증상을 식별할 수 있다. 촬영한 엑스레이 이미지는 AI 추론 서버로 전송되고, 분석 과정을 거쳐 코로나19 증상을 찾아낸다. 이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코로나19 조기진단을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는데 기여한다. 딥노이드는 현재 코로나19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병원과 원격 협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 SI제조업체 삼텔 랩스는 인텔과 협력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이동할 때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는 ‘환자용 항바이러스 자율 이동체’를 개발 중이다. 항 바이러스제가 도포된 해당 자율 이동체는 AI 알고리즘 처리를 위한 인텔 코어 프로세서, 인텔 오픈비노, VPU, 리얼센스 카메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한다. 추가로,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를 통해 원격 관리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GE 헬스케어와 협력해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흉부 케어 스위트’를 구축했다. 루닛은 흉부 케어 스위트를 GE의 엑스레이 장비와 연동하는 과정에서 솔루션의 광범위한 적용을 위해 CPU 기반으로 구성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으며, 이 과정에서 인텔 오픈비노가 활용됐다. CPU 기반으로 솔루션을 구성, GE 헬스케어의 엑스레이 장비에 솔루션 연동이 가능해졌고, 성능을 약 4배까지 향상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 산업의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으며, 인텔의 PRTI는 대학, 병원, 장비 제조업체, 인프라 파트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의료 분야 파트너들과 협력 중이다. 인텔은 PRTI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2천만 달러(한화 약 220억) 상당의 새로운 프로그램인 '인텔 라이즈 테크놀로지 이니셔티브(IRTI)'를 통해 복잡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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