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16의 메인 매치는 고석현 VS 안재영...웰터급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려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19 10: 16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은 오는 5월 31일 오후 5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공식 넘버링 대회인 AFC 16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삼보 마스터’ 고석현과 ‘킥복싱 챔피언’ 안재영이 웰터급 타이틀을 두고 격돌한다.
AFC는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루키' 송영재, '트롯파이터' 이대원, '피트니스여전사' 김정화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한국 최고의 격투 단체다.
지난 2월에도 AFC는 코로나로 인한 무관중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AFC 15 대회를 마친 바 있다. 기세를 이어 5월에 2021년 2번째 공식 넘버링 대회를 개최하면서 한국 격투기의 부흥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AFC의 신념과도 걸맞게 최고의 매치가 메인 이벤트서 기다리고 있다. 바로 팀 스턴건 소속의 유도와 ‘웰터급의 괴물’ 고석현과 ‘철혈 베테랑’ 안재영의 AFC 웰터급 타이틀 매치. 두 선수 모두 타이틀전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
먼저 6전 5승 1패의 성적으로 한국 웰터급의 떠오르는 괴물 고석현은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서 버티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 시합이 너무 기대되고 빨리 보여주고 싶다. 아직 못 보여 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많다. 매 시합 성장하는 저의 모습을 보여 드린다는 약속 지키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는 안재영은 20개월 만에 시합을 가진다. 베테랑 선수답게 그는 “너무 오랜만에 하는 시합이다. 잔 부상이 너무 많아 힘든 기간이었다 하지만 좋은 팀과 선배, 동생들을 만나 열심히 준비했다, 케이지 위에서 팀원들과 함께한 시간과 노력을 보여주고 내려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 모두 타이틀 매치에 오를 만큼 장점이 많은 선수다. 고석현은 “사실 내가 삼보 마스터라 불리는 만큼 그라운드만 잘하는 선수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라운드도 잘하는 것이다. 타격이 장점인 재영이 형 상대로 내 타격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패기를 보였다.
1989년생의 베테랑 안재영은 “사실 젊었을 때는 저런 말을 들으면 내 강점인 타격으로 맞선다고 화를 냈을 것이다”라면서 “사실 나이가 드니 내 진짜 무기는 도전 정신과 끈기라고 생각한다. 저런 도발에 대응하지 않고 그냥 경기장에서 증명해주겠다”라고 묵직한 선전 포고로 맞받아쳤다.
한편 AFC 16은 고석현과 안재영의 웰터급 타이틀전을 포함해서 입식과 MMA 통틀어 총 9경기로 구성된다. 또한 9경기 모두 스포츠 전문 채널인 스포티비에서 전 경기 생중계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 10bird@osen.co.kr
[사진] A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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