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바코-이동준 골' 울산, 서울에 3-2 역전승... 선두 전북 추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07 21: 03

울산 현대가 FC 서울을 잡고 선두 경쟁에 나섰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에서 바코-이동준의 골을 앞세워 FC서울을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울산은 승점 17점로 승점 3점 차이로 선두 전북 현대를 추격했다.

울산은 김지현-김인성-김민준을 공격진으로 내세웠다. 중원에는 바코-윤빛가람-원두재가 중원에 나섰다. 포백은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으로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반면 서울은 조영욱, 박정빈, 정한민을 최전방으로 맞섰다. 팔로세비치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한찬희와 오스마르가 지원했다. 수비는 이태석, 홍준호, 황현수, 윤종규를 뒀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서울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3분 김기희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정한민이 밀어 넣으며 값진 선제골을 가져왔다.
선제골 이후 울산이 총공세에 나섰다. 몰아치던 울산은 전반 29분 바코의 왼쪽 측면 돌파 이후 김민준에게 정확한 패스로 동점골로 이어졌다.
울산은 김민준 대신 이동준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전반은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후반도 울산의 페이스였다. 서울은 역습 위주로 맞섰다. 후반 21분 서울의 박진섭 감독은 정한민 대신 기성용을 투입하며 맞섰다. 울산 역시 힌터제어를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27분 조영욱의 돌파 이후 나상호에게 전한 것이 정확하게 마무리되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파울이 선언되며 무산됐다.
다시 흐름을 깬 것은 울산이었다. 후반 31분 바코가 돌파 이후 기가 막힌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김태환을 기점으로 시작한 역습에서 이동준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서울의 팔로세비치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그대로 울산의 3-2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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