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 "중국이 우세할 수 있지만 역사를 만들고 싶다" [공식기자회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07 13: 44

"중국이 우세할 수 있지만 역사를 만들고 싶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4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2차전은 13일 원정으로 펼쳐지고, 합계 스코어에서 중국을 꺾으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콜린 벨 감독은 경기 전날인 7일 가진 기자회견서 "탄탄한 수비와 고강도 플레이에 중점을 뒀다"라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중국전 결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중국이 우세할 수 있지만 역사를 마들고 싶다. 그것이 우리팀의 동기부여다”라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질문에는 “이미 말한 것처럼 역사를 만들고 싶고 선수들의 의지도 강하다. 또  1년 간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경기장 안에 들어가고 싶다. 두 경기에 걸린 게 많기 때문에 모든 걸 쏟아부어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라고 말했다. 
지소연-조소현-이금민 등 해외파에 대해서는 "대표팀에는 영국에서 뛰는 3명의 선수가 있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차이를 만들고 싶다. 소집은 늦었지만 잘 관리했고 빠르게 적응했다.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콜린 벨 감독은 “코어는  국내파다. 모두가 합류한 건 1년 만이다. 그럼에도 팀에 잘 융화되고 합쳐됐다. 1년의 공백을 못 느낄 만큼 잘 스며 들었다. 이번 경기에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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