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G 출전' 정승원, "열심히 노력하면 팬들 마음 돌릴 수 있을 것" [대구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06 22: 04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잘 끌어 올려 지난해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대구FC와 성남FC는 6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8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1승 4무 3패 승점 7점으로 기록했고 성남도 승점 1점을 추가, 3승 3무 2패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정승원은 직전 경기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구 구단은 정승원의 100경기를 축하했다. 하지만 관중석에는 '승리 보다 원하는 건 진심과 반성'이라는 걸개가 내걸렸다. 정승원이 구단과 재계약 때문에 벌어진 일에 대한 불만표시였다. 
정승원은 경기 후 "오늘 홈 경기지만 승리하지 못해 정말 아쉽다. 포항전처럼 패스가 정확하게 이뤄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팬들께서 서운한 마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항상 최선을 다했다. 신경쓸 수밖에 없었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다시 팬들의 마음이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약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포항전부터 예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승원은 "오전-오후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실내 자전거도 많이 타고 있다"며 "1승밖에 거두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부터 노력해야 한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크다. 잘 해나가다 보면 좋은 성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소감을 묻자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빨리 회복해서 체력을 끌어 올려서 지난해와 같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팀이 잘 풀려야 개인적인 문제도 해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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