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감독이 부천 선수들에게, "실수 있어도 과감하게 해라" [잠실 톡톡]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04 20: 40

"실수가 있더라도 과감하게 찬스를 맞이해야 한다."
부천FC1995는 4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5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0-4로 패배했다. 전반에만 레안드로, 바비오, 고재현의 연속골이 터졌고, 후반 막판 김정환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부천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 5에 머물렀다. 반면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11로 앞선 경기서 승리한 대전하나시티즌(승점 9)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이영민 부천 감독은 "경기 소감을 말씀드리기 앞서 하나부터 열까지 완전히 실패한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라는 심정을 밝혔다. 이어 "초반 분위기가 상대보다 안 좋았다. 쉽게 실점하다 보면 선수들이 많이 흔들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부천은 두 번째 실점 후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끼리 이야기하며 경기를 풀어가야 할 필요가 있기 하다. 그때는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고, 하프타임에 실점하더라도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자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영민 감독은 "후반 초반엔 찬스도 만들었다. 그 때 골을 넣었으면 분위기가 달라졌을 것이다. 후반 초반처럼 경기를 했으면 더 나았을텐데 시간에 쫓기다보니 그런 경기력이 안 나왔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영민 감독은 골 결정력 개선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훈련하는 것 뿐이다. 선수들은 아쉽고, 실수가 있더라도 과감하게 찬스를 맞이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 자책하지 말고 이제 시작이니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아직 5경기 밖에 안 됐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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