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표 공격 축구' 서울E 화력 폭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골 [오!쎈 잠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정정용표 공격 축구' 서울E 화력 폭발, 가장...
[OSEN=잠실, 이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오르며 K리그2 최강팀으로...


[OSEN=잠실, 이승우 기자] 서울 이랜드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오르며 K리그2 최강팀으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서울 이랜드는 4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5라운드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레안드로, 바비오, 고재현의 연속골이 터졌고, 후반 막판 김정환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11로 앞선 경기서 승리한 대전하나시티즌(승점 9)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부천은 승점 5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이랜드는 가장 많이 넣고, 가장 적게 먹힌 강팀이 됐다. 전남과 경기에서 내준 1골이 올해 치른 경기서 유일한 실점이다. 공격은 눈에 띄게 강해졌다. 현재 12골을 터뜨리며 K리그2 최다 득점이자, 첫 번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이랜드는 공격보단 수비적인 경기 운영에 익숙한 팀이었다. 선수 면면과 조직력 측면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열세인 까닭에 수비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했다. 지난 시즌엔 그나마 수비가 개선되어 리그 내 다크호스로 자리 잡았다.

정정용 감독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뒀던 지난 시즌, 이랜드의 수비가 강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공격이 고민이었다. 수비가 강해졌다는 평가에도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승점을 잃기 일쑤였다.

이랜드는 정교한 공격 전개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2분 레안드로가 장윤호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렸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전반 21분 나온 추가골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황태현이 중앙으로 공격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레안드로가 수비를 유인하며 공을 흘려주는 일명 ‘더미 플레이’로 공간을 만들었다. 베네가스가 공을 이어받아 침착하게 패스를 했고, 바비오가 득점을 완성했다.

선수들의 적극성도 빛났다. 전반 33분 이랜드는 부천의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해 공 소유권을 빼앗았다. 왼쪽 윙백인 고재현이 부천의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이동해 공을 빼앗았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이랜드의 공격은 매서웠다. 김선민과 장윤호가 빠졌음에도 중원의 힘을 유지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곽성욱의 득점, 골대를 강타한 황태현의 슈팅 등 위협적인 장면에 계속됐다.

후반 막판엔 교체 투입된 김정환까지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40분 레안드로의 슈팅이 전종혁의 손에 맞고 흐르자 김정환이 밀어넣었다/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21-04-04 20:21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