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잔치+완벽한 경기력' 서울E, 부천에 4-0 승리...선두 탈환 [오!쎈 현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04 20: 20

서울 이랜드가 4골을 퍼부으며 완승을 거뒀고, 잠시 내줬던 선두 자리도 되찾았다. 
서울 이랜드는 4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5라운드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레안드로, 바비오, 고재현의 연속골이 터졌고, 후반 막판 김정환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11로 앞선 경기서 승리한 대전하나시티즌(승점 9)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이번 시즌 K리그2 10팀 중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12골)을 달성했다. 반면 부천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 5에 머물렀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이랜드는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레안드로, 베네가스, 바비오, 장윤호, 김선민, 고재현, 황태현, 이인재, 이상민, 김현훈, 김경민(GK)이 선발 출전했다. 
부천도 3-4-3으로 맞섰다. 박창준, 안재준, 추정호, 송홍민, 조범석, 국태정, 장현수, 윤지혁, 박준희, 김정호, 전종혁(GK)이 나섰다. 
전반 5분 부천은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이랜드의 패스 미스를 끊은 박창준이 빠르게 전진해 안재준을 향해 패스를 내줬다. 안재준이 수비 라인을 허물고 침투했지만 공을 잡지 못했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이랜드는 전반 8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골키퍼 김경민이 공을 잡아 곧장 전방으로 연결했다. 베네가스가 공을 잡아 수비수까지 제친 후 중앙으로 쇄도하는 바비오에 패스했다. 바비오가 빈 골대에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12분 이랜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장윤호의 짧은 코너킥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렸다. 레안드로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이랜드는 전반 21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앞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바비오가 베네가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터닝 슈팅을 때려 골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황태현의 침투패스, 레안드로의 움직임, 베네가스와 바비오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이랜드는 전반 33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부천의 수비를 강하게 압박하며 공을 빼앗았다. 공을 잡은 고재현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부천 골문을 열었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조범석과 추정호가 빠지고 와타루와 크리슬란이 투입됐다. 
후반 초반 이랜드는 위기를 맞았다. 후반 7분 안재준이 크리슬란의 패스를 받아 골문과 가까운 위치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김경민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선방했다. 
이랜드는 중원 자원들을 교체하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후반 10분 김선민이 빠지고 최재훈이, 후반 20분엔 장윤호 대신 곽성욱이 투입됐다. 
교체 투입된 곽성욱이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24분 바비오의 패스를 받은 곽성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골이 무산됐다. 
이랜드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고재현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흘렀다. 황태현이 잡아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39분엔 레안드로가 중앙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베네가스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베네가스의 슈팅이 전종혁의 선방에 막혔다. 
이랜드는 후반 4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했다. 레안드로의 슈팅이 전종혁의 손에 맞고 흐르자 바비오의 부상으로 대신 투입된 김정환이 밀어넣었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이랜드는 경기 종료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추가시간 베네가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는 이랜드의 4골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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