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걸개 비난과 전북 공식계정 맞대응' 끝날 기미 없는 백승호 논란 [박준형의 ZZOOM]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21.04.04 10: 04

백승호 없이 끝난 백승호더비, 경기는 끝났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어제(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에서 전북이 수원을 3-1로 꺾었다.
경기 시작 몇분 남겨놓고 수원 서포터즈는 관중석에 백승호 사태 비난하는 걸개를 여러 개를 설치했다. 걸개 내용은 '정의도 없고, 선도 없고, 지성도 없고, 상식도 없다' '까치도 은혜는 갚는다' '앗 뒷통수! 14억보다 싸다!' '하이패스 미납요금 14억 원' 등이었다. 

특정 선수의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배은망덕 XXX' 욕설 담긴 걸개를 설치하자 수원 관계자들이 직접 철거하며 전북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구단 차원에서 제지했다.
경기를 앞두고 수원팬들은 전북의 백승호 영입에 대한 불만을 걸개로 표현한 것이다. 수원의 지원금을 받고 바르셀로나에서 유학했던 백승호가 나흘 전 수원 대신 전북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구단주와 선수, 구단을 조롱하는 듯한 걸개 내용에 전북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공식 페이스북에 수원 삼성을 자극하는 듯한 내용을 게시했다. 1골 1어시스트로 활약을 펼쳤던 일류첸코 사진과 함께 '눼에 이겨서 지성' '지성한데 줄 건 없고' '동수원 톨게이트 하이패스 통과' '앗 톨게이트비가 승점보다 싸네' 등의 글을 썼다. 수원 팬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치자 게시물들은 삭제 처리됐지만 이미지가 캡쳐돼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다. 상대팀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이 서포터즈 커뮤니티도 아닌 전북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 높아지고 있다.
백승호 논란이 상대팀에 대하여 도 넘은 비방과 조롱으로 더 큰 감정싸움으로 번질까 우려된다. / soul1014@osen.co.kr
사진제공=전북 현대
경기종료 후 수원 선수들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경기종료 후 전북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경기 앞서 수원 삼성 관계자가 전북 백승호 비난 욕설이 담긴 걸개를 수거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경기 앞서 수원 삼성 서포터즈가 전북에 입단한 백승호 비난하는 걸개를 펼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경기 앞서 수원 삼성 서포터즈가 전북에 입단한 백승호 비난하는 걸개를 펼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경기 앞서 수원 삼성 서포터즈가 전북에 입단한 백승호 비난하는 걸개를 펼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경기 앞서 수원 삼성 서포터즈가 전북에 입단한 백승호 비난하는 걸개를 펼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전북 현대 페이스북 게시물
전북 현대 페이스북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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