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MVP 윤태현, “첫 우승 소감? 말로 다 표현 못한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03 00: 05

인천고가 봉황대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고는 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고와 결승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윤태현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가 6회말 볼넷만 3개를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리면서 2실점을 했다. 하지만 박지민을 3루수 쪽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우승 후 계기범 감독은 “긴장했겠지만, 내색하지 않고 정말 잘했다. 정말 잘했고 많이 좋아졌다. 내년에도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인천고가 메이저 대회 봉황대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인천고는 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고와 결승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김수경(현 NC 다이노스 코치)이 활약하던 1996년 준우승이 봉황대기 최고 성적이었던 인천고는 이후 24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경기 종ㄹㅛ 후 인천고 윤태현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윤태현은 7회부터는 한지웅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 후 팀이 3-2로 앞선 9회말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등판했다. 볼넷을 내줬으나 노명현의 호수비 도움을 받고 봉황대기 우승 순간에 마운드에 있었다. 그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또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윤태현의 호투 덕에 김수경(현 NC 다이노스 코치)이 활약하던 1996년 준우승이 봉황대기 최고 성적이었던 인천고는 이후 24년 만에 결승에 올라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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