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최근 중국에서는 2년 반 동안 19명의 여성과 사귄 중국 남성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또한 임신중인 여성중 한명이 병원에서 출산시에는 이 틈을 노려 해당 여성의 자동차를 훔쳐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중 17명은 최근 서로의 연락처를 알게 되면서 자신들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사기 혐의로 탄씨를 경찰에 고발하였으나 나머지 2명은 끝까지 자신들은 탄과 진실한 사랑을 나누었다고 생각하여 경찰에 피해 진술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던 탄씨는 일자리를 잃은 뒤 저가형 자동차를 벤츠처럼 보이게 개조하여 부유층 남성 행세를 하며 여성들을 범행의 상대로 삼아왔다. 그는 사업상 현금 흐름이 잠시 어렵다며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피해 여성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으며, 데이트를 할 때에는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추운 겨울 두 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리는 등 로맨틱한 행동으로 여성들의 환심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여자 친구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신분이 탄로날 것을 걱정한 탄씨는 자신의 부모조차 자신이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믿게 만들어 경찰의 실종자 데이터베이스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용의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탄씨는 현재 검찰에 사기죄로 기소될 예정이며 2년반의 화려했던 바람둥이 이력으로 인해 여러해를 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경찰에 체포되어 언론에 공개된 탄씨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