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가면극 '더 원', 차별화되는 독창성으로 화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3.13 20: 13

가면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마스크 1인극 ‘더 원(The One Season-2)’이 대학로의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3월 6일 첫선을 보여 24일까지 대학로 KFC 지하 공간아울에서 공연되는 ‘더 원’은 차별화되는 독창성으로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공연은 빈 무대, 5 개의 마스크, 5 개의 장면, 그리고 1명의 배우로 구성된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5 개의 장면이 서로 다른 내용으로 구성되며, 극의 내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마스크가 등장한다. 

제작 연출 출연의 1인 3역을 맡고 있는 배우 백남영은 다양한 형태의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다. 마스크는 움직이지 않지만, 배우는 표현의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소리내고 변화하고 때론 침묵해 살아 있는 듯한 표정을 만들어냈다. 
배우 백남영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전임교수로, 독일 폴크방예술대학교 대학원에서 신체연극을 전공하고 후학을 양성 중인 연극계의 믿고 보는 존재이다. 이미 지난해 ‘더 원’의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시즌 2 공연에서는 더욱 다채로워진 가면들과 함께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2009년 창단해 10년째를 맞은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가면극을 만들어 왔다. ‘거기가면’의 이수은 대표는 가면의 디자인과 제작 전문가로, 이미 여러 작품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가면을 선보였다. 
또 가면극 ‘Bahnhof’로 2013년 부산국제연극제 Go, 아비뇽 off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역시 가면극인 ‘소라별 이야기’는 제12회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 프린지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 2013 김천국제 가족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최우수 배우상을 휩쓸며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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