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음료 먹으면 가슴이 커질까?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9.02.22 15: 45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코코넛 음료를 먹으면 여성의 가슴이 커진다는 광고를 제작했던 중국의 음료 회사가 결국 소비자들의 항의에 광고 방영을 중지하게 되었다.
중국 하이난 지방의 음료 회사인 코코넛 팜은 최근 새로운 TV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비키니 복장의 글래머 여성모델들이 코코넛 음료를 마시면서 ‘ 매일 한 캔의 코코넛 음료를 마시면 당신의 곡선은 보다 많은 사람들을 흥분 시킬 수 있고, 가슴은 더욱 포동 포동 해 집니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선보이는 광고를 방영하였다. 하지만 이 광고는 중국의 소비자들로 부터 여성을 비하하며 코코넛 음료의 섭취와  가슴의 확대가 상관 없다는 광고의 신빙성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결
국 코코넛팜의 회장 쉬동동씨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제품은 가슴 크기 확대 효과가 없다고’ 시인하며 해당 광고 캠페인을 중지할 것을 발표하였다.

한편 코코넛 팜은 지난 2017년에는 파파야 쥬스를 런칭하면서도 비키니를 입은 글래머 여성들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파파야가 가득할때 나는 가슴이 풍만해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기도 하였다.
한편 소비자들의 항의로 인해 중국 관계 당국은 해당 광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현재 광고 슬로건에서 쓰였던 ‘흰색의 연하고 통통한’이란 표현에서 여성의 가슴을 연상 시키는 통통한 이란 표현을 쓰지 못하도록 시정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당 제품의 광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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