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반대 집회' 개최한 남성들의 정체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9.02.19 13: 48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연인들끼리 초컬릿을 주고 받는 발렌타인데이.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발렌타인 데이는 실은 그 시작은 일본의 쵸컬릿 회사의 마케팅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발렌타인 데이의 원조인 일본에서는 올해 발렌타인 데이를 반대하는 남성들의 집회가 개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발렌타인 데이 분쇄라는 프랭카드를 높이 들고 도쿄의 한복판을 행진한 이 남성들은 ‘인기 없는 남성들의 혁명 연대’이다.  올해로 창립 10년째를 맞이한 것으로 알려진 이 단체는 남녀간의 로맨틱한 관계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일명 ‘로맨틱 자본주의’를 분쇄하기 위해 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인이 없고 이성에게 인기가 없는 독신 남성만이 가입할 수 있는 이 단체는 ‘초컬릿 회사의 음모에 속지말자’, ‘발렌타인 데이를 분쇄하자’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두시간 동안 도쿄의 중심가를 행진하였다.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연인들이 주로 모이는 번화가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집에 일찍 들어가기’ 캠페인을 벌이며 연인들의 로맨틱한 관계를 방해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 해온 이들은 오는3월 14일에는 화이트 데이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발렌타인데이 반데 데모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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