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도 얻고 기부도 하고' 북앤채리티란 무엇인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16 04: 55

‘북앤채리티’의 개념으로 책을 만드는 출판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거꾸로 미디어가 지난 6일 발간한 ‘김한요 목사 로마서 강해: 세계 역사를 바꾼 복음’은 ‘북앤채리티’의 개념으로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북앤채리티(Book &Charity)’는 좋은 책을 만들면서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하는 것이다. 책의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는 것인데 기존에 저자들이 인세 전액을 선한 일에 쓰는 것과는 조금은 다른 개념이다. ‘북앤채리티’는 저자의 인세는 물론 출판사의 수익 자체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꾸로 미디어의 박병기 대표는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는 좋은 책을 만들어 판매하는 개념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자에게 좋은 책을 보내드리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진행된 것이 ‘김한요 목사 로마서 강해: 세계 역사를 바꾼 복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소재 베델교회의 담임목회자인 김한요 목사의 로마서 설교를 책으로 만들었고 이를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들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선한 목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10 월 10 일 미국 베델교회를 출석하다가 한국으로 귀환한 교인들의 한국 내 모임이 있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외국인유학생을 돕기 위한 기금이 400 만원쯤 마련되었다. 김한요 목사는 “책이 10 월말에 미국에 도착하면 본교에서 본격적으로 기금모금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의미 있는 일에 제 책이 쓰이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한요 목사는 "지금의 개신교의 모습이 500 년 전 종교개혁을 해야 하는 모습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들리는 이때에 로마서의 내용은 기독교인들에게 참으로 중요하다.
세상을 변혁시키는 일에 제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거꾸로 미디어 측은 한국 내 유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이 사회에 기여하거나 본국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이 더 열심을 내어 공부를 하고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도록 하는 ‘북앤채리티’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거꾸로 미디어는 또한 낙도지역 돕기 등 이 사회에 소외된 자들을 돕는 일로 ‘북앤채리티’를 진행할 계획이다.
거꾸로 미디어 측은 후원금 사용의 투명성을 위해 후원자 명단과 후원금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고 장학금 전달 과정을 후원자들에게 상세히 보고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돕고 로마서 설교도 읽고 싶은 후원자들은 다음과 같이 참여하면 된다.
[참여 방법]
1) 후원계좌로 후원금을 보내주신 후에 이메일 또는 문자로 ‘OOO 이름으로 후원금 입금했습니다. O권을 OOO주소로 보내주세요.’라고 알려주시면 ‘김한요 목사 로마서 강해: 세계 역사를 바꾼 복음’을 보내드리고 수익금 전액을 외국인 유학생 돕는 사역에 사용하게 됩니다. 상식에 벗어나는 요청에 대해서는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2) 후원계좌: 국민 203901-04-384924 (거꾸로미디어연구소. 입금하실 때 ‘로마서’라고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연락처: (010)2562-0692, gugguro21@gmail.com, http://gugguro.news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