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타블로 "딸 하루, '슈돌' 이후 대외활동 NO..트와이스 팬"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25 10: 22

지난 2003년 데뷔한 에픽하이는 어느덧 14주년을 맞았다. 에픽하이는 이번 정규 9집앨범을 데뷔일인 10월 23일에 맞춰 발표하며 팬들에게 뜻깊은 14주년 선물을 안기게 됐다.
특히 지난 14년간 에픽하이의 큰 변화는 멤버들이 모두 결혼했다는 점이다. 에픽하이는 최근 OSEN과 인터뷰에서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서른 여덟(타블로), 서른 일곱(DJ투컷), 서른 여섯(미쓰라) 유부남 아재 힙합그룹 에픽하이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에픽하이의 음악만큼은 '아재'스럽지 않았다. 에픽하이는 지난 23일 발매한 정규 9집앨범으로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이어 에픽하이는 오는 11월 3일과 4일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 이들은 이번에 관객들이 엄청 놀랄만한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Q. 수록곡 '개화'는 연습생들을 위한 위로곡처럼 다가왔다.
A. 타블로 : 그동안 우리의 노래를 듣고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말한 분들이 있었다. 방탄소년단도 우리의 'FLY'를 듣고 가수 꿈을 키웠다고 하더라. 그런 분들이 내 머릿 속에 있었던 것 같다. 
'개화'를 쓸 때 날 보고 꿈을 꾸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 친구들에게 어떤 위로의 한마디를 해주고 싶었다. 꼭 가수연습생이 아니더라도 세상에 많은 연습생들이 있지 않나.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만약에 우리 아이들이 음악을 하고 싶어한다면 이 노래부터 들려줄 것이다.
Q. 이번에 컴백대란 속에 컴백하게 됐다. 의식한 가수가 있었나?
A. 타블로 : 이번에 트와이스가 나온다는 것은 알았다. 트와이스를 의식했다기보다 기대했다. 하루가 트와이스의 팬이다. 재밌게도 트와이스의 프로듀서가 우리의 엔지니어와 친하다. 두 사람이 서로 언제 나오는지 물어봤다더라. 나도 박진영 형에게 트와이스가 언제 나오는지 물어봤다. 
Q. 같은 날 컴백한 임창정이 자신의 쇼케이스에서 에픽하이 콘서트 게스트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A. 타블로 : 우리는 해마다 열리는 콘서트에 특별한 게스트를 모시려고 한다. 관객분들이 '우와'라고 놀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임창정 선배님이 게스트로 오신다는 것도 비밀로 하려고 했다. 하지만 임창정 선배님이 스스로 먼저 밝히셨다. 임창정 선배님까지 공개하고 다른 게스트 분들은 '짜잔'하고 나타날 것이다.
Q. 임창정을 섭외한 이유가 있나?
A. 타블로 : 힙합공연을 보러와서 갑자기 발라드를 듣게 되면 좋을 것 같았다. 또 투컷이 종종 공연 중간에 임창정 선배님의 '내가 저지른 사랑'을 틀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콘서트에선 임창정 선배님의 노래를 직접 듣게 됐다.
Q. 타블로의 딸 하루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A. 타블로 : 하루는 너무 잘크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로 대외적인 활동은 안하기로 했다. 아내 강혜정이 하루의 사진을 올리는 SNS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거기서 하루의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Q. 멤버들 모두 유부남이다보니 가정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
A. 타블로 : 우리는 다른 사람들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 종종 하루 학교를 가도 나 혼자 남자인 경우가 많더라. 주말엔 항상 가족들과 보낸다. 주말에는 되도록이면 작업스케줄을 잡지 않으려 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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