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받은 보토, 이치로에 피자 51판 선물 화답

도넛 받은 보토, 이치로에 피자 51판 선물 화답
[OSEN=조인식 기자] 메이저리그 정상급 스타인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에게 피자를...


[OSEN=조인식 기자] 메이저리그 정상급 스타인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에게 피자를 선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컷4’라는 코너를 통해 보토가 이치로에게 피자를 보낸 사연을 소개했다. 마이애미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있을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한 마이애미 선수는 팀이 이번 시리즈를 위해 신시내티에 도착했을 때 보토에게 경기 전에 먹을 수 있는 도넛을 선물로 보냈다. 이 도넛을 선물한 선수가 누구인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MLB.com은 도넛을 준 인물을 이치로로 추정하고 있다. 18일 경기에서 이치로가 1루에 출루한 뒤 1루수 보토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는데, 두 스타는 1루에 나란히 서서 반가운 듯 서로 대화를 나누며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어떤 대화를 했는지, 신시내티 클럽하우스로 도넛을 보냈던 이가 이치로인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으나, 그와 대화를 나눈 보토는 다음날인 19일 경기 전 마이애미 클럽하우스에 있는 이치로의 라커로 피자 51판을 선물했다. 51은 잘 알려진 대로 이치로의 번호다. 보토는 이치로가 자신과 동료들을 위해 도넛을 줬다고 직접 들었거나 적어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보토는 올해 117경기에서 타율 3할2리, 19홈런 63타점을 올리고 있다. 출루 능력이 리그 정상급인 그는 2010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빅리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한 이치로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10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3리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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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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