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두산의 에이스!" 야구팬들의 니느님 칭찬릴레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0.28 06: 47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설욕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동률을 만든 중요한 승부처는 어디였을까.
두산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에이스 니퍼트의 위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 두산 타자들도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렇다면 두산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또 삼성이 2연승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야구팬들의 댓글로 살펴보았다.
▲ 두산의 승인

1. 니퍼트 3경기 23이닝 무실점. 두산의 에이스!(아이디: anol****)
‘니퍼트’라는 선발 투수의 이름으로 정리가 되는 경기였다. 니퍼트는 팀이 먼저 1패를 한 상황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도 92개에 불과했다. KBO 리그 데뷔 이후 삼성을 상대로 극강이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1차전 6회초 2사 후 24⅓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플레이오프부터 치면 23이닝 무실점의 기록. 이제는 ‘에이스’라는 말로도 니퍼트를 표현하긴 부족해 보인다.
2. 어제는 실책으로 망했지만... 오늘은 정말 수비, 공격 모두 깔끔했다(아이디: 앗춈부리케)
두산 타선의 상승세가 무섭다. 비록 1차전에서 패했지만 13안타 8득점을 폭발시켰다. 공격에 있어선 나무랄 데가 없었다. 2차전 역시 타자들은 6득점을 뽑으며 투수들을 도왔다. 특히 5회초에는 2사 2루서 김재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아웃임에도 4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3점을 추가. 4-0으로 확실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7회에는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8회에는 허경민이 쐐기 적시타를 날리며 6-1로 승리했다. 득점해야 할 때 모든 점수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포수 양의지가 2번의 송구 실책을 범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뽐내기도 했다.
▲ 삼성의 패인
1. 니느님... 진짜 삼성 킬러인 듯(아이디: 김환멸치)
가장 첫 번째 패인은 상대 선발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다. 니퍼트는 삼성에 가장 무서운 존재다. 니퍼트는 2011시즌 KBO 리그에 데뷔한 이후 삼성전 23경기에 등판해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승률이 무려 8할7푼5리. 시작부터 어려운 싸움이었다. 삼성은 지난 2013시즌 한국시리즈에서 6차전에서 니퍼트(6⅔이닝 6실점)를 무너뜨리며 한국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두 번 통하진 않았다. 니퍼트는 여전히 좋은 구위를 앞세워 삼성 타자들을 요리했다. 니퍼트가 허용한 안타는 단 3개. 시작부터 꽉 막히며 무릎을 꿇은 삼성이다. 남은 경기 니퍼트의 선발 등판은 더 걱정이다.
2. 거봐..핵심투수 3명의 빈자리는 결코 만만한 게 아니야..(아이디: 걍단)
삼성의 올해 한국시리즈 키 포인트는 핵심 투수 3인방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다. 선발 윤성환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7승을 수확했다. 안지면은 4승 37홀드, 임창용은 5승 33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이 이기는 순간에 자주 등판했던 투수 3명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 어떻게든 그 자리를 메워야 했다. 결국 심창민, 차우찬의 임무가 중요해졌다. 1차전에선 불펜이 잘 버티며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그러나 심창민은 1차전(0이닝 2피안타) 부진에 이어 2차전서도 ⅓이닝 2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다. 필승조가 빠지니 장원삼이 5회 연속 안타를 맞을 때 빠르게 끊을 수 없었다. 뼈아픈 투수 3인방의 공백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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