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막일 수 없는 제리’…KT, 에이밍 앞세워 ‘멍군’ 2-2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3.25 18: 45

1, 3세트 KT를 농락했던 T1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거짓말 같았다. KT가 제대로 멍군을 불렀다.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는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KT가 다시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기어코 실버 스크래프스를 울렸다.
KT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세트서 ‘에이밍’ 김하람의 원딜 캐리가 발동하면서 반격에 성공, 세트스코어를 2-2로 따라붙었다.
1-2로 몰린 KT는 블루 진영을 선택해 2세트 반격의 카드였던 잭스-트위스티드 페이트 구도를 꺼내들었다. T1은 마지막 5픽으로 갈리오를 선택해 한타 응집력을 강화했다.

초반 구도부터 KT가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1, 3세트와 달리 오브젝트 주도권을 가져갔다. 첫 드래곤을 T1이 챙겨가게 지켜봤지만 ‘비디디’ 곽보성이 잇따라 킬을 챙기면서 트페의 존재감을 협곡에 떨쳤다.
여기에 무럭무럭 성장한 ‘에이밍’ 제리가 괴물이 되면서 한타 마다 T1의 챔프들을 무자비하게 쓰러뜨렸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그대로 T1의 본진에 쇄도해 승리의 깃발을 넥서스에 꽂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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