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바론 도적단 T1에 제대로 카운터 적중…승부 1-1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3.25 16: 53

바론 도적단 T1이 두 차례나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가로챘지만, KT의 롤러 코스터는 여전히 올라갔다. KT가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제대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세트 경기서 ‘기인’ 김기인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37분만에 승리,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1세트 패배 이후 진영을 불루로 선택한 KT는 트위스티드 페이트 중심의 초반 스노우볼 조합을 꾸렸지만, 서포터 애쉬를 선택한 T1의 노림수에 초반부터 피해를 입었고, ‘구마유시’에게 쿼드라킬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여기서 ‘기인’ 김기인의 놀라운 캐리 본능이 발휘됐다. 두 번째 전령을 가져간 KT는 드래곤의 영혼까지 스노우볼 주도권을 지키면서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 갔다. 여기에 ‘비디디’ 곽보성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주요 고비마다 군중제어기로 T1 챔프들의 발을 묶으면서 접전 상황에서 근소한 우위를 지키게 만들었다.
T1의 저력도 대단했다. 두 번의 바론 버프 경합에서 ‘바론 도적단’답게 모두 스틸에 성공하면서 KT를 궁지로 몰았다.
그러나 한 번의 반전이 더 있었다. 장로 드래곤을 둘러싼 한타서 ‘기인’의 잭스가 무쌍 모드를 발휘하면서 T1을 넉다운 시키고 승부를 3세트로 몰고 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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