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462억 日 좌완, 올해 몸값 하나? 5이닝 ‘KKKKKKKKK’ 쾌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24 07: 27

류현진 동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기쿠치 유세이가 호투를 펼쳤다.
기쿠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시범경기 기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고 탈삼진을 올렸다. 직전 등판인 지난 18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3⅓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사진] 토론토 좌완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1회말 첫 타자 벅스턴을 삼진으로 잡은 기쿠치는 코레아에게 내야안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바스케스를 삼진, 갈릭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첫 타자 고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화이트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 플레이로 잡았다. 3회 들어 1사 이후 소토에게 3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벅스턴을 1루수 쪽 땅볼, 코레아를 삼진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다.
기쿠치는 4회 2사 이후 고든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화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2사 이후 소토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헌납하고 벅스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매이닝 누상에 주자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6회부터는 토마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는 기쿠치 호투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기쿠치는 지나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5.19에 그쳤다.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약 462억 원) 계약을 맺고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했다. 올해는 몸값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