눗바는 우승했는데…에드먼, WBC 이어 ML서도 슬럼프 ‘타율 .143’

[사진] 토미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눗바는 우승했는데…에드먼, WBC 이어 ML서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의 에드먼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OSEN=이후광 기자] 라스 눗바(26)가 WBC 결승전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트린 날 토미 에드먼(28)은 무안타에 삼진만 2개를 당하며 시범경기 타율이 1할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의 에드먼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에드먼은 0-0이던 1회 선두로 등장해 워싱턴 선발 조시아 그레이를 만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B-2S 불리한 카운트서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0-1로 뒤진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삼진을 기록했다. 2B-2S에서 그레이의 5구째 94.6마일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이후 0-2로 끌려가던 5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1B-2S에서 그레이의 땅으로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닝을 강제 종료시켰다.

안타 없이 삼진만 2개를 당한 에드먼은 0-2로 뒤진 6회 수비 시작과 함께 제레미 리바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할8푼2리에서 1할4푼3리(14타수 2안타)로 하락했다.

[사진] 라스 눗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드먼은 22일 막을 내린 2023 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최초의 미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1라운드 3경기 타율 1할8푼2리 2타점의 슬럼프를 겪었다. 가장 중요한 호주전과 일본전에서 테이블세터를 맡아 밥상 차리기에 실패했고, 체코전 9번 강등에 이어 중국전은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했다. 2021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답지 않게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과 수비 모두 이강철호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에드먼의 부진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 곧바로 플로리다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그는 1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21일 마이애미전 3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 워싱턴을 만나서도 무안타 침묵, 타율이 1할4푼3리까지 떨어졌다. 기간을 대표팀 복귀 이후로 한정하면 타율은 1할1푼1리다.

반면 에드먼의 팀 동료인 눗바는 일본계 미국인으로서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22일 미국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눗바는 에드먼과 달리 WBC 7경기 타율 2할6푼9리 4타점 7득점 2도루 출루율 .424로 제 몫을 해내며 일본 야구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WBC 결승전이 열린 날까지도 두 카디널스 선수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페이스북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2023-03-23 06:30

Oh! 모션

HOT NEWS

로딩

OSEN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