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승 후 여유 찾은 日 스타 4인, 전세기 타고 MLB 개막 준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23 06: 25

대회는 끝났다. 챔피언들은 우승 여운을 안고 저마다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일본인 빅리거 4인은 전세기를 타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일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을 3-2로 꺾었다. 조별리그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2일 “WBC 세계 최고가 된 일본 선수단은 귀국을 위해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마쳤다”면서 “오타니 쇼헤이는 전세기를 타기 위해 탑승 게이트로 향했다”고 알렸다.

일본 대표팀 선수들. / OSEN DB

일본은 1라운드 4전 전승에 이어 8강에서 이탈리아, 4강에서 멕시코를 꺾고 결승에 올라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대회 첫 경기, 중국전 선발투수였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결승전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빅리그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가 올해 WBC 최고의 선수였다.
매체는 “미국에 3-2 승리 후 우승 기자회견과 샴페인 파티가 이어졌다”면서 “오타니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거 4인은 한숨도 자지 못한 채 짐을 정리하고 전세기를 타기 위해 탑승 게이트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하룻밤 새 피곤한 기색을 보인 선수도 있었지만 모두 세계 최고의 여운이 남은 상대로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의 우승을 이끈 빅리거 4인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오는 31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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