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기자] SK텔레콤이 ‘음성인증 AI’ 서비스를 출시하며 고객센터 본인확인을 음성인증으로 대체한다. SK텔레콤은 98%에 달하는 높인 인식율을 바탕으로 고객센터를 넘어 셋톱박스, 키오스크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16일 SK텔레콤은 글로벌 음성기술 선도기업 핀드롭과 AI 컨택센터 등을 대상으로 한 ‘음성인증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기반 음성인증 기술은 이용자의 고유 음성을 판별해 추가 인증 없이 간단한 음성만으로 개인을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AI 컨택센터의 경우, 음성인증 기술 활용시 고객 상담시간 및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어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핀드롭의 음성인증 기술은 최대 정확도 98% 수준에 대화 음성으로 성문 등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미 버라이즌, BT 등 다수 글로벌 업체들이 널리 활용하고 있다. 특히 녹음된 목소리나 비슷한 목소리로는 인증이 불가능한 뛰어난 보안성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21년부터 고객센터에 핀드롭의 음성인증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 및 상담원의 평가를 통해 기술 완성도 및 서비스 효과 검증을 완료하고, 자사의 AI기술을 결합해 이번에 상품화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음성인증 AI’를 콜센터는 물론, 출입통제, 바이오인증 보안, OTT 셋톱박스, 키오스크 등 개인 인증이 필요한 기기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 인증이 빈번한 보안영역부터 자동차 등의 제조분야, 홈쇼핑 등의 개인화 영역까지 음성인증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식 SK테렐콤 엔터프라이즈 AI사업담당은 “AI 컨택센터를 중심으로 AI 적용기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핀드롭의 음성인증 상품과, SK텔레콤의 AI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용 AI 기술들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하여,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