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93%' 박석민, 첫 타석 솔로포 쾅…부활 신호탄 될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13 16: 26

NC 다이노스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이 시범경기 첫 날 홈런 한 방을 날렸다.
박석민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3 KBO 시범경기에서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첫 타자 천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LG 선발 이민호의 4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NC 베테랑 타자 박석민. / OSEN DB

LG 선발 이민호는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물러났다. 3회 들어 아웃카운트 한 개도 만들지 못하고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석민은 3회에 바뀐 투수 임찬규 상대로 1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쳤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LG 4번째 투수 백승현 상대로 2구째에 타격을 했고 1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지난 2021년 여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창 예민한 시기에 방역수칙 위반으로 KBO리그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 구단 자체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1년을 허비한 박석민.
지난해 여름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계약 종료 후 93% 삭감안에 도장을 찍은 박석민. 노진혁이 FA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에 박석민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중심 타선을 이끌던 포수 양의지도 떠났다.
중장거리 타자 박석민에게 기대치가 생긴 시즌이다. 박석민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날린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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