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호 합류 앞둔 구창모, WBC 공인구 적응 도우미와 조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2.04 13: 29

태극 마크를 달게 된 NC 다이노스의 좌완 특급 구창모(26)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훈련 합류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측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투산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구창모는 첫 피칭에서 80% 수준으로 각각 30개씩 던졌다. 대표팀 합류 전까지 투구 수 50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구창모는 3일 피칭에 들어가기 전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와 테일러 와이드너에게 메이저리그 공인구와 동일한 WBC 공인구에 대해 여러가지 조언을 얻기 위해 먼저 대화를 시도했다. 페디와 와이드너는 솔기가 낮은 WBC 공인구의 구종별 차이와 미끄러운 공인구를 사용하는 팁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했다.

NC 다이노스 제공

WBC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우완 이용찬(34)도 착실히 준비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첫 피칭에서 30개의 공을 던졌고 대표팀 합류 전까지 투구수 70개를 목표로 페이스를 조율 중이다. 이강철호의 외야진의 한 축을 맡을 박건우(33)는 현재 70~80%까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대표팀 합류에 맞춰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 계획이다. 
김수경 투수 코치는 각종 국제 대회 변수를 감안해 선발 자원을 넉넉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번 캠프에 선발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WBC, 아시안게임 등 변수를 감안해 7~8선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3년 만에 날씨가 좋은 곳에서 치러지는 캠프인 만큼 의욕이 앞서 부상당하지 않도록 선수들 각자의 회복 상태, 루틴에 맞춰 피칭 스케줄을 직접 계획하게 했다. 계획된 피칭 스케줄에 따라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끌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제공
한편 박세혁(33), 박대온(28), 안중열(28), 권정웅(31) 등 포수조의 훈련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당장 실전에 나서도 될 정도로 준비를 잘해왔다고 한다. 
김종민 배터리 코치는 "새로운 팀, 새로운 환경으로 동기부여가 확실한 4명의 포수가 의욕 넘치는 모습으로 첫 턴을 소화했다. 당장 실전에 나서도 될 정도로 준비를 잘해왔다"면서 "첫 턴은 컨디션과 감각을 깨우는데 초점을 두고 훈련했다. 모두 경쟁 관계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에너지가 넘쳤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이번 캠프 포수 파트는 우리 팀 투수들의 특성 파악을 목표로 세웠다. 투수와 포수 모두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많은 만큼 우리 팀 투수들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칭 전 호흡을 맞출 투수와 당일 피칭 테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피칭이 끝나면 각자가 파악한 특성을 메모해 데이터를 쌓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민 코치의 캠프 목표는 하나다. 부상 없이 건강한 경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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