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세계 챔피언’ 끝내겠다는 ‘로드FC 전 챔피언’, “나는 상어, 상대는 물에 빠진 캥거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30 10: 45

지난 29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29, 팀 지니어스)와의 시합을 앞둔 ‘페더급 전 챔피언’ 박해진(30, 킹덤MMA)의 경기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박해진은 로드FC가 오는 12월 18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2로 나선다.
수많은 강자를 쓰러트리며, 로드FC 정상에 올랐던 박해진은 다시 한번 정상의 공기를 맛보기 위해 전의를 다지고 있다. ‘주짓수 국대 상비군 출신’ 박해진은 주짓수 블랙벨트로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을 통해 상대를 무너트려 왔다.

“‘서 있을 때는 장점이 있겠지만 그라운드에 누우면 그런 거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라운드로 끌고 갈 생각이다. 여러 챔피언들 복싱 챔피언들과도 스파링을 많이 하고 있고 붙은 상황에서는 나도 ‘충분히 상대방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박해진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박해진은 “여기가(그라운드가) 바다라면 나는 상어이다. (박)승모는 물에 빠진 캥거루이다”고 말했다.
상대인 박승모는 ‘우슈 세계 챔피언’다운 강한 타격을 갖고 있다. 로드FC 라이트급에서 시합해오던 박승모가 주체급인 페더급에서 경기를 뛰게 됐다. 많은 팬들이 강한 타격을 갖춘 적을 상대로 박해진이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기대하고 있다.
로드FC는 2023년부터 체급 통합과 함께 챔피언 제도를 폐지,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로드FC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박해진은 만반의 준비 중이다.
“’이번에 로드FC 마지막 타이틀전이라’고 들었는데 내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멋있게 한번 장식해 보겠다”고 박해진은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해진은 “최근 5경기 전부 판정까지 가지 않았다. 1라운드, 2라운드에 다 피니시로 끝났기 때문에 이번 시합도 판정까지 갈 생각은 없다. 내가 이기겠지만 무조건 피니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해 드리겠다”고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