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역사 쓴' 호날두, 사우디 알 힐랄서 영입 또 도전... 호날두 "아니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25 07: 2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포르투갈(피파랭킹 9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가나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H조 1위에 올랐다. 2위는 나란히 1무를 기록 중인 한국과 우루과이다. 최하위는 1패의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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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돌파 과정에서 상대 반칙으로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1호이자 자신의 월드컵 통산 8호 골이다.
이로써 호날두는 월드컵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5개 대회에서 각각 최소 1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들렸다. 무적신세가 된 그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영입을 추진한다는 것.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호날두에게 영입 제안을 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최강 알 힐랄이 다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호날두는 맨유를 떠날 생각만 했다. 호날두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요구했다. 
잔류하기로 마음을 돌린 뒤에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호날두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는 ‘조기 퇴근’까지 벌이자 구단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또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자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결국 호날두는 무적인 신분으로 월드컵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유럽에서 뛰기를 원한다. 스카이스포츠는 "월드컵 첫 경기를 마친 뒤 호날두는 여전히 자신이 유럽에서 뛸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알 힐랄은 호날두에 대해 2년 연봉 총액 2억 5000만 유로(3280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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