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신들린 대타 작전, 5-4 역전승 발판 마련 [오!쎈 잠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06 22: 49

두산의 신들린 대타 작전이 빛났다. 벤치의 선택이 연이어 적중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5차전에서 5-4 역전승을 장식했다.
삼성은 3회 1사 후 김현준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구자욱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피렐라의 볼넷, 강한울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오재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6회말 1사 1, 3루 상황 두산 페르난데스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2.10.06 / dreamer@osen.co.kr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2사 후 김민혁이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자 삼성은 5회 1사 2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오재일의 우월 투런 아치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5회 1사 후 전민재-정수빈-강승호의 연속 안타 그리고 허경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4 1점 차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1점 차 뒤진 두산의 6회말 공격. 1사 후 양석환이 행운의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장승현 대신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이 우전 아낱를 때렸다. 1사 1,3루. 김대한 타석 때 페르난데스가 대타로 등장했고 좌전 안타를 날려 양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4 승부는 원점.
분위기를 가져온 두산은 7회 2사 1,2루 찬스에서 김민혁이 좌전 안타를 날려 5-4로 승기를 가져왔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타선의 응집력이 좋았다. 5번 타자로 나온 김민혁이 타석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다. 정수빈도 1번 타순에서 활발한 타격으로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줬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좋은 경기 펼쳐줬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